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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여러분,
항공기술교육원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 주신 학부모님, 그리고 바쁜 일정에도 우리 교육원 입학식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주신 항공업계 정비훈련원장님, 정비본부장님들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허희영입니다.
우리 교육원은 1993년 국토부 전문교육기관 지정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뿌리는 더 깊습니다. 항공 정비 교육은 1952년 한국항공대학교 설립 당시 항공기 조종, 통신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 뿌리를 내린 교육과정입니다.
아쉽게도 그동안 항공우주공학 교육에 가려져 전문 정비 교육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대학 공과대학에 4년제 과정의 MRO 전공으로 신설될 만큼 기술이 고도화되었고, 항공업계의 수요도 늘었습니다.
사실, 항공 정비 분야는 지금 항공 경제 성장 동력의 한 축인 MRO산업(M 정비, R 수리, O 창정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항공정비사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산업계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항공업계의 성장세는 가파르게 회복되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MRO산업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항공정비사는 항공 기술의 진화에 따라 고도의 첨단장비를 다루어야 하고, 제작사의 매뉴얼에 따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정비 활동을 수행하는 전문가입니다. 그만큼 영어 언어능력은 항공정비사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지금은 인공지능이 MRO 활동에 속속 접목되면서 항공 정비도 디지털로 전환 중입니다. 이는 곧 정비 전문가의 역량도 함께 향상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 대학은 최근 조직을 확충하고, 국내외 항공사들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대한항공에서 정비본부장을 오래 역임하신 황인종 본부장님을 신임 원장님으로 모셨습니다.
미국 항공연방국 FAA 항공정비사 교육과정도 US Aviation과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육원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2026학년도 신입생 여러분!
한국항공대학교는 최고의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입니다. 전통 명문의 브랜드에 걸맞게 우리 대학은 앞으로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점에서 차별화된 최고의 정비 교육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이곳에서 항공정비사의 꿈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국제적 표준 Global Standard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은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교육 콘텐츠와 교육 일정, 실습장의 공동 활용을 강화하고, 진에어, 티웨이 등 국내 항공사들의 요구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앞으로 경험이 풍부한 우수 정비사를 모셔서 교육의 품질을 높이겠습니다.
둘째, 여러분은 앞으로 현장에서 매뉴얼 해석과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항공 기술영어 교육을 위해 우리 교수진이 개발한 교재로 공부하게 됩니다. 우리 교육원은 전임 교수님이 기초영어교육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작년부터 FAA 표준교재를 중심으로 하는 ‘항공기술영어’ 교육에 충실히 임한다면, 영어가 부담스러웠던 학생들도 실력이 쑥쑥 올라갈 만큼 유능한 교수님이 계십니다.
셋째, 앞으로 본 과정을 우리 대학의 대표적인 실천교육과 산학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의 모든 항공사와 정비업체와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이미 체결했습니다. 재학생 여러분의 실습과 취업의 기회가 얼마든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넷째, 미국 진출도 가능하도록 FAA 항공정비사 면장 취득에 필요한 내용을 프로그램에 포함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대학에는 미국의 정비 전문 교육 기관인 US Aviation과 협력을 체결했습니다. FAA 면장 취득을 원하는 분들은 별도의 과정을 신청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항공정비사 진출의 길을 만들어 주신 우리 교육원의 김종복 부원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행정조직을 확충하고 지도교수를 학년별로 배정해서 교육생 여러분이 한국항공대학교의 구성원으로 캠퍼스 활동을 하는 데 편의를 돕겠습니다. 우리 대학이 본격적인 정비 교육생을 모집하고 2년 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의 항공사 취업이 최근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시작일 뿐입니다.
오늘 입학하는 항공정비전공 72명, 고교위탁과정 25명 여러분이 모두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학의 문을 나설 때 오늘의 선택이 최선이었다는 걸 실감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은 여러분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젊은 날의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각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허 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