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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ation News) 경남 사천에 항공우주청 설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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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8회 작성일 22-12-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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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천 항공우주청 설립을 확정했다.

그동안 경남 사천에 항공우주청이 들어서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온 경남의 산·학·연·관 관계자들은 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발표에 환호하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항공우주청 설립 확정까지의 진행 과정과 기대효과로 과제 등을 짚었다.

흔히 항공우주산업을 일컬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미래산업이라고 한다. 우주개발은 국가 안보뿐만 아니라 향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서 경제를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 유럽, 러시아, 일본, 인도 등 해외 우주선진국들은 일찍부터 우주전담부처를 운영하고 있다. 심지어 인도네시아, 브라질, 룩셈부르크 등 우주신흥국도 우주 전담기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20개국으로 구성된 G20 국가 중 우주전담기구가 없는 국가였다. 정부 여러 부처에서 분야별로 업무를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주관련 전담기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07년 우주개발진흥전략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학계, 산업계 전문가의 요구가 이어져 왔다. 전담 기구(컨트롤 타워)가 필요한 까닭은 부처별 다양한 요구와 정책을 하나로 묶어 일관된 정책을 수립하고 전문성을 확보해야 명실상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경남은 항공우주청을 사천에 설립해야 한다고 전방위 노력을 기울였다.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도 경남 유세에서 ‘경남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 확정’을 발표했다. 이어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 5월 3일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보고회를 열고 항공우주청 설립을 올해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은 항공우주 관련 기업이 집적돼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고 최대의 생산현장 지역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10인 이상 사업장 중 항공우주기업이 154개 있는데, 경남에만 95개가 있다. 경남이 국내 항공생산의 68%, 우주생산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재료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항공우주관련 연구기관 또한 경남에 집적돼 있다. 진주에 있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우주부품시험센터는 국내 최초의 우주분야 기업전담 전문시험평가시설로, 시험·인증 인프라가 우수하다. 특히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업체인 사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는 발사체 제작 전용공장과 위성의 설계·제작·조립·시험까지 할 수 있고, 원스톱 개발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KAI는 지난해 10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총 조립을 맡은 바 있다.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300여 개 기업이 만든 부품조립을 총괄했고, 발사체의 기본이며 가장 어려운 1단 추진제 연료탱크와 산화제 탱크도 제작했다.

당시 누리호 발사에는 KAI 외에도 누리호의 심장인 엔진전체 조립을 맡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도내의 많은 소재·부품·장비 관련 항공우주기업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산·학·연의 생태계가 아주 잘 조성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점도 사천 항공우주청 설립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도립남해대학 등을 중심으로 항공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천 항공우주청 설립 확정으로 대한민국이 우주시대를 열어갈 중요한 첫발은 뗐다. 그동안 우리나라 우주개발 정책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데만 주안점을 두고 추진됐는데, 우주산업을 주도할 전담조직이 만들어지면 연속성 있고 장기적인 우주개발 정책이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장 오는 6월 누리호 발사와 8월 예정인 달탐사선 발사 등으로 우주개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는 국정과제 발표 자리에서 발사체, 위성, 우주탐사, 위성항법까지 모두 할 수 있는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자신했다. 그래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사천 항공우주청 설립은 340만 경남도민의 염원을 넘어 항공·우주강국으로 도약을 꿈꾸는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며 “정부조직법 개정 등 행정 절차는 물론 항공우주청 설립과 그 이후 전개될 다양한 상황에 대해 꼼꼼히 챙겨 경남이 항공우주시대를 열고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한 훌륭한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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